가족 이야기 19

2025 코리아 브루어스컵 챔피언십: 김성덕 챔피언

✤ 2025 코리아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KBrC)대회2024. 11. 21~24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2025 코리아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KBrC)대회 김성덕 챔피언! 조카 김성덕 챔피언 선발 소식을 접하고 난 기쁨과 놀라움 속에서 며칠을 보내고 있다.챔피언에게는 커피올림픽이라고 하는 월드브루어스컵대회(2025. 인도네시아)에 출전하는 영예가 주어진단다.그동안 난 커피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젊은이가 바리스타 직업인이 되어 행복한 청춘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그런 가운데서도 동료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음도 알았다.자신의 일을 미치게 좋아하며 열심히 준비한 김성덕 바리스타의 집념과 당당함이 심사위원들에게도 통했구나!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

가족 이야기 2024.11.26

전국남녀중고펜싱대회, 이지성선수 동메달

2024. 7. 25~26 익산실내체육관펜싱 경기 매력에 푹 빠진 이틀간이었다. 마침 내고향 익산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더 좋았다.난 가족인 이지성 선수(중1)가 참가한 제 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장인 익산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체육관에 들어서니 선수들이 내뿜는 열기와 응원 소리에 벌써부터 가슴이 쿵쾅거렸다. 여고시절 우리학교(이리여고) 펜싱부가 전국을 석권하는 분위기여서, 대회장의  펜싱 선수들의 익숙한 복장을 보니 정겹다.이지성선수는 플러레부문, 64강 경기가 시작되었다. 중1 선수가 3학년을 상대로 경기하는데 하나도 밀리지 않고 경기를 이끌어갔다. 마침내 이지성선수의 경기력으로, 동점이 되었고 원포인트로 승패를 결정하게 되는 시점에서 승리할 때의 짜릿함과 감동은 내생애 처음 맛..

가족 이야기 2024.07.29

추억의 군산 외갓집을 찾아서

외가가 있었던 군산에 가면 늘 궁금했었다. 내 어릴 적 외갓집은 일본식 집이 많은 동네에 있었고, 가옥 구조는 여러 개의 다다미방과 이발이 잘 된 향나무정원이 넓은 일본식 집이었다. 외갓집은 서수면에서 60년대 초, 군산으로 이사, 1974년 봄, 동생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이사했다고 하니 난 당시 중3 때이다. 근대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는 군산의 거리를 걷다 보면 어디선가 불쑥 외갓집이 나타날 것만 같았다. 잘 알려진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히로쓰 가옥)’ 부근에 가면 왠지 익숙한 동네 느낌으로 다가왔고 이 동네 어딘가에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외갓집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찾지는 못했다. 그러다 며칠 전 마침내 외갓집을 찾았다. 경기도 사는 외사촌 동생이 와서 언니들과 함께 추억의 군산 방문을..

가족 이야기 2021.07.27

서수면사무소

2021. 4.1 아버지의 발자취와 숨결이 어려있는 서수면사무소 앞 정원을 찾았습니다. 아버지 생전에도 여러번 모시고 왔던 곳이지요. 아버지께서는 서수면장으로 재임(1954. 4.13~1958. 4.12)하실때 조성한 정원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정원을 조성하시고 내력을 기록해놓은 작은 비석이 지금도 서 있어서 다행입니다. 비석에 조성연도가 단기 4290년으로 되어 있으니 1957년이었군요. 지금은 정원이 좁아 아쉬웠지만 연륜이 있는 배롱나무, 향나무는 잘 자랐더군요. 또 옆에 서있는 느티나무는 얼마나 잘생기고 우람하던지 면사무소와 인근 서수초의 수호신 같았습니다. 서수면을 유난히 사랑하셨던 아버지를 뵌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회상의 시간을 뒤로 하고 면사무소를 나와 숲속의 아름다운 학교,..

가족 이야기 2021.04.02

포근했던 하루

2021년 1월2일, 만 61세 생일을 맞이했다. 아버지 뜻으로 우리 형제들은 다 양력 생일을 지낸다. 아직도 60대라고 하면 어색하구나~ 조카가 장성해서 생일상을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맞게 해주니 흐뭇하고 행복했다. 세자매가 사선대로 바람쐬러 가니 눈사람이 반겨준다. 생일도 지났으니 이제 새해 시작이다. 아자 아자~ 올해도 멋지게 살아보자.

가족 이야기 2021.01.05

무지개 가족의 2박3일

2020. 7.24-26 아버지 제사를 모시고 난 뒤, 형제자매 가족들과 함께 연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인지, 여행 내내 장맛비가 그치고 푸른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나이들어가는 오빠, 언니, 조카 등 가족들이 함께 하니 더욱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백미는 백학자유로리조트에서 저녁 가든파티를 하는동안 우리 앞에 나타난 쌍무지개였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으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데 갑자기 아름다운 무지개가 정면에 나타났지요. 너무도 가까이서 무지개를 맞이한 신비로운 체험이었습니다. 연천은 오래 전 통일기행때 한번 갔던 기억밖에 없었던 지역인데, 조카의 안내로 이번 여행에서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연천의 전..

가족 이야기 202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