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13 내장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설경을 즐기기엔 내장산이 안성맞춤이다.눈쌓인 내장산을 정읍에 살고 있는 후배교사와 함께 걸었다. 지난주 내린 눈으로 내장사 가는 길은 단단히 얼어있어 아이젠을 장착하고도 조심스럽게 걸어야 했다. 계곡엔 눈이 녹으며 풍부해진 수량으로 청량하고 우렁찬 물소리는 가슴까지 시원하였다.내장산 하늘 빛깔은 또 얼마나 맑고 푸르던지 난 자꾸만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았다.아직도 내장산은 발이 푹푹 빠지는 설원을 보유하고 산객을 맞이하니 고맙기 그지없구나. 맛있는 점심과 내장호반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대화~더없이 평안하고 즐거운 하루를 마련해준 후배에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