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 73

코카서스 3국 여행기 (8)

이번 코카서스 3국 여행은 16박 18일이었다. 도시 이동과 주요 장소는 인솔자가 안내했고 나머지는 삼삼오오 자유여행을 했다. 점심, 저녁식사도 여행자들이 각자 해결해야 했기에 많이 걷고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여행경로: 인천공항-알마티(카자흐스탄)경유-바쿠(아제르바이잔, 2박)-카즈베기(조지아, 2박)-트빌리시(1박)-세반(아르메니아,1박)-예레반(아르메니아, 1박)-아할치헤(조지아, 1박)-쿠다이시(1박)-바투미(1박)-메스티아(2박)-트빌리시(1박)-시그나기(1박)-트빌리시(1박)-알마티(카자흐스탄, 1박)-인천공항 8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거리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는 3박을 했다. 이튿날 다른 도시를 가기위해 트빌리시에서 머물며 자유여행을 했고, 온전한 하루는 마지막 출발하는..

걷기여행 2025.07.03

코카서스 3국 여행기 (7)

7부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 가는 길목에서 2025.6.3조지아의 교회, 성당, 수도원을 보며 조지아인들의 위대한 건축 기술에 감탄하며 다닌 여행길이었다. 아름다운 강과 초록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들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다양한 과일, 맛있는 음식과 와인도 조지아 여행의 매력을 더해주었다. 조지아는 사계절이 있다고 하지만 초록산과 야생화가 아름다운 6월이 단연 최고이지 않을까? @ 므츠헤타 스페티츠호벨리 대성당(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조지아에서 두 번째로 큰 조지아정교회로 트빌리시에서 약 2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으며 므츠헤타시에 있다.전설에 의하면 예수가 처형당할 당시 예루살렘 골고다 언덕에 있었던 므츠헤타 출신의 유대인 엘리야가 로마군인에게서 받은 예수의 옷을 조지아로 가져왔다. 그때 예수의..

걷기여행 2025.07.02

코카서스 3국 여행기 (6)

흑해 해안도시 바투미를 걷다2025. 6.10~11 드디어 흑해 연안 항구도시 바투미에 도착했다. 난 이번 여행에서 카스피해와 흑해를 깊이 만나볼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카스피해는 여행 첫날 도착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만나 보았고, 흑해는 조지아 바투미 해안도시에서이다. 물론 튀르키에 이스탄불에서 보스푸러스 해협과 흑해를 멀리 바라본 적은 있었지만~ 흑해의 어원은 여러 설이 있지만 오스만 제국시절, 튀르키에의 북쪽에 위치해 흑해라 불렀다는 설이다. (오행사상에 따른 오방색 개념 사용, 북쪽-검정) 바투미는 아자라공화국의 수도로 약 15만명의 인구를 가진 도시이다. 튀르키에와 가까워 역사적으로 많이 얽혀 있고, 무슬림도 4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바투미 도시에 들어서는 순간 난 유명 호텔 등 현대..

걷기여행 2025.06.30

코카서스 3국 여행기 (5)

5부 아할치헤 마을과 라바티 요새2025.6.8~6.10에레반-바르지아 동굴수도원-아할치헤(숙박)-라바티 요새-보르조미-쿠다이시 바그라티대성당-쿠다이시 숙박 에레반에서 국경을 넘어 다시 조지아 남부 바르지아 동굴도시(동굴수도원)에 도착하였다. 동굴 일부만 탐방했지만 규모가 상당히 크고 웅장했다. 동굴수도원은 몽골족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건설되었고 비밀통로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였다고 한다. 13개 층에 6천개가 넘는 방에 5만 명이 거주한 도시였다고 전해지며 교회, 왕실, 고지대 농업용수 설비가 마련되어 있었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다시 3시간 여를 달려 아할치헤 도시(평균해발고도 약 1000미터)에 도착, 라바티 요새 부근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라바티 요새 마을..

걷기여행 2025.06.29

코카서스3국 여행기(4)

제4부 아르메니아 세반호수와 아름다운 도시 에레반 2025.6.6~6.8조지아(트빌리시)-아르메니아: 알라베르디 아흐파트 수도원-세반호수(6.6, 숙박)-제하르트수도원-가르니신전-에레반(6.7,숙박)-조지아 아르메니아 나라에 대해서 기독교 최초 공인국가, 튀르키예의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소련으로부터의 독립국가, 주변 국가와의 분쟁으로 정세가 불안한 정도 외에 아는 바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여행중 가장 놀란 사실중 하나는 수도 예레반의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이었다. --------------------------------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아르메니아로 넘어오는 내내 난 남카프카즈산맥의 웅장한 자태, 초록 융단위에 펼쳐진 야생화 향연을 감상하느라 3시간 내내 감탄사를 연발하며..

걷기여행 2025.06.27

코카서스 3국 여행기 (3)

3부 조지아 카헤티주 대평원 그리고 시그나기마을2025.6.14~15 오늘은 트빌리시에서 약 110킬로미터 떨어진 시그나기(피난처 뜻을 지녔다고 함)로 가는 일정이다. 가는 길목에 '데이비드 가레자 수도원'을 들러서 갈 예정이다. 카헤티주는 조지아 동부지역으로 카헤티왕국이 있었던 역사적인 곳이며,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이루고 있다. 6월의 카헤티지역은 고온건조하여 이 곳이 왜 포도재배의 적지이며, 조지아 8000년 와인 역사를 만들었는지 짐작케 하였다. 시그나기로 가는 길 양쪽, 드넓은 평원엔 포도과수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여행자의 감탄을 자아낸다.이윽고 광활한 평원에 오아시스처럼 마을이 담겨져 있고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는 그 쪽으로 향했다. 조지아 정교회, 데이비드 가레자수도원을 가기 위해서..

걷기여행 2025.06.22

코카서스 3국 여행기 (2)

2부 메스티아, 우쉬굴리 슈카라빙하 트레킹(2025. 6.11~13) 조지아는 북으로 거대한 대코카서스산맥이 있고 남으로 소코카서스산맥이 자리하며 양 산맥사이에 평원이 형성되어 있어 천혜의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다.카즈베기마을이 대코카서스산맥의 동쪽에 위치한다면 메스티아는 서쪽에 위치하며 '작은 스위스'라 불려지고 있다.조지아 북서쪽에 위치한 산악지역 메스티아마을(해발고도 약 1500미터)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준했다. 흑해 연안도시 바투미에서 출발, 무려 7시간만에 코카서스산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있는 메스티아에 도착했다. 특히 3시간에 걸친 구불구불한 험준한 고갯길은 아찔하기 그지 없었으나 거대한 코카서스 산맥의 위용에 압도당할 수 밖에 없었다. 마침내 도착한 메스티아 지역은 설산이 둘러싸고 있는 마..

걷기여행 2025.06.20

코카서스 3국 여행기 (1)

늘 꿈꾸었던 코카서스3국 여행을 2025.6.1(일)~6.18(수), 18일동안 다녀왔다.코카서스 지역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위치하며 코카서스3국은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을 일컫는다.코카서스 지역에 위치한 코카서스산맥은 알프스-히말라야조산대(신생대) 일부로 높고 험준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구분짓기도 한다. 코카서스지역엔 다양한 민족들이 있지만 민족문화의 본질을 잃지 않고,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어 더욱 매력적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1부. 조지아 카즈베기(스테판츠민타) 마을과 주타트레킹: 6.3~6.5*카즈베기마을(해발 1740미터)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주하고 싶었던 대자연의 모습속 코카서스의 설산을 드디어 만나는 날이다.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걷기여행 2025.06.19

곡성 성륜사, 순창어린이날 축제

2025.5.5 부처님 오신날, 어린이날오늘은 부처님 오신날과 어린이날이 겹친 날이다.마침 언니와 형부가 오셔서 순창과 가까운 곡성 성륜사와 순창어린이날 축제를 다녀올 수 있었다.성륜사는 청화선사가 창건하신 절이다.난 오래전 정해숙위원장님의 소개로 성륜사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절의 분위기가 좋아서 다시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이른 아침 '설산'을 바라보며 방문한 산사는 한없이 평화로웠다.아름다운 석불원에서 조방원선생을 기리는 비석문을 통해 성륜사의 창건 역사를 알 수 있었다.대웅전과 청화선사를 모셔놓은 조사당에 가서 참배하고 발걸음을 순창으로 향했다.순창어린이날 축제는 내가 발딛고 있는 순창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이다.10시쯤에 도착하니 축제장인 일품공원이 들썩 들썩 할 정도로 수많은 어린이..

걷기여행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