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기념-김준권의 국토 판각장정,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전시기간 2025.1.17~3.30)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80년대 민중미술 판화가로 접했던 김준권 작가의 목판화 작품 세계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40여 년이 흐르면서 자연과 사람, 마을, 섬을 주제로 창작 생활을 한 작가의 작품 세계(1985~2024)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더없이 반가웠다.
전시실에 들어서자 마자 산을 주제로 한 '山韻(산운)' 대작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김준권 작가의 사색과 창작의 과정이 어떠했을까 감히 짐작할 순 없지만, 작품 속 산하를 보면 한반도의 역사와 굴곡 많았던 민초들의 생명력이 되살아오는 것만 같다.
김준권 작가는 "나에게 사생을 한다는 것은 잠녀가 물질을 하다 수면으로 올라와 큰 숨을 쉬는 것과 같다. 머리로, 마음으로, 눈으로, 발로, 손으로 하는 사생 등이 있지만 손으로 하는 사생만큼 남다른 것은 없는 것 같다." 고 전한다.(출처, 전시리플렛)
전시회에 와서 큰 숨 쉬어보고, 조용히, 천천히 국토 여행을 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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