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교육정책포럼 열려

2024. 11.28(목) 오후 14시~16시30분 순창교육지원청 대회의실

 

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남상길 )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공동 주최한 순창교육정책포럼이 11.28(목) 2시, 순창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순창지역 학부모, 마을교육활동가, 교직원, 지자체, 학교운영위원, 지역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도 함께 참여해 순창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정책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임대승 교육지원과장(순창교육지원청)의 사회로 시작된 포럼에서는 먼저 이미영대표(전북지역교육연구소)의 '농촌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교육생태계 구축과 미래교육'주제 발제가 있었다. 이대표는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마을과 학교, 교사와 지역주민, 지자체와 교육청의 연계 협력으로 지역교육생태계를 구축, 미래교육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 교육의 시대적 과제이자 미래교육의 핵심 주제는 '지역성'이라고 강조했다. 또 농촌학교는 미래교육이 요구하는 역량핵심교육 조건이 풍부하며, 순창은 차세대재생력지수가 상위 15개시군에 포함되기에 농촌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로 '좋은학교' 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대표는 지역사회에 기반한 순창교육발전방안으로 *온라인교육플랫폼 구축 *순창교육포럼 정례화 *중간지원조직 '순창교육협력지원센터(가칭)' 구축 *지역 특색을 살린 특성화고(특성화학과)신설로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고교학점제, 자율선택교과-지역연계 교육과정 활성화 *마을학교운영(청소년자치, 마을교육활동 발굴 양성, 마을돌봄) 등을 제시하였다.

 

이어 패널로 나선 권숙이팀장(순창군청)은 '순창군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협력사업 추진' 을 발표하며 군-교육청은 적극적 협력사업으로 농촌유학 거주시설, 교육발전특구, 학교복합화시설, 자율형공립고 등 많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권팀장은 앞으로도 군에서는 교육협력 전담부서 운영으로,적극적 예산지원과 교육지원청과 적극 협력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다음으로 왕현정 장학사(순창교육지원청)은 '2024 지역자원을 활용한 학교교육 지원사업'사례로, 사람책 도서관, 우리마을 선생님, 마을기관 연계 체험학습을 소개했다. 특히 지역자원을 이용한 진로교육인 '사람책도서관'은 지역 사람책을 발굴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사람책 도서관을 운영, 아이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세번째 패널로 나온 허인석 교장(동산초)은 '서로 손잡고 함께 만들어가는 복흥교육-복흥교육공동체 운영사례'를 통해 지난 2021년 출범한 복흥교육공동체협의회의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복흥교육공동체는 연 6회 협의회 개최, 어린이날 행사, 타 지역 교육공동체 탐방, 강연 등 교육 등을 통한 성과를 소개하며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 들의 참여를 확대한 협의체 강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구준회 사무국장(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은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한 마을교육활성화 사례'로 열린순창신문사의 학생기자단 언론/기자교육, '우리영화만들자사회적협동조합'의 청소년 영화캠프/방송국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구국장은 두 사례를 통해 참여 학생들의 공동체 역량, 의사소통역량, 정보처리능력의 성장과 영상관련 학과 진학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며,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미디어, 문화예술 교육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2시간에 걸친 발표를 모두 마치고 이어 이미영대표의 사회로 참석자들의 질의, 토론과 정책제언이 활발히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오늘 포럼을 통해 순창지역교육에 대한 희망을 보았다며, 지자체-교육지원청의 협력을 넘어 민(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으로 순창교육을 한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월1회 정담회(민관학 참여)를 개최하자고 다짐하였다. 마지막으로 답변에 나선 남상길교육장은 앞으로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교육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하며, 정담회 개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속적인 교육거버넌스 구축으로 순창지역교육공동체 구축,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역교육력 발전이 이루어지는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기대해본다.

 

포럼에 앞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위원장 이미영)는 순창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윤해영장학사로부터 순창교육정책브리핑을 듣고 순창지역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안건으로 '2025 지역기반 미래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연수, 연구 정책 제안'을 통해 * 지역교육 역량강화 연수 및 연구활동 활성화 *각 시군 지역교육포럼 운영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