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

부안, 김제 걷기여행

이미영전북 2019. 5. 21. 10:06

문화원 향토문화걷기동아리 5월 걷기(2019. 5.11(토))

부안 내변산 직소폭포, 개암사, 아리랑문학마을로 다녀왔습니다.

전북에서 신록이 가장 아름답다는 내변산은 김영춘시인의 말대로 정말 황홀했습니다.

우렁찬 소리로 떨어지는 직소폭포 아래 앉아있으니 인생사 무심해집니다. 

내변산주차장에서 직소폭포까지는 숲길로 왕복 5킬로미터 정도 되니 걷기여행으로도 적당했습니다.   

점심은 개암사 입구 곤드레가든에서 열 몇가지 나물반찬과 함께 곤드레밥을 먹었는데 이 역시 일품이었습니다.

개암사에서 시원한 바람을 맘껏 맞고 돌아오는 길~

김제 아리랑문학마을에 들러서 이 곳 저 곳 둘러보았습니다.

이 곳은 조정래 소설 '아리랑'에 나오는, 일제치하 수탈의 땅에서 고난을 겪으며 살아가던 민중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곳입니다.

마침 중학생들이 체험학습을 와서 일제시대 교복을 입고, 굴렁쇠도 굴러보며 활짝 웃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어요.

하얼빈역에서 안중근도 만나보고, 이 마을(김제 죽산 화초리, 월촌리 등)출신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 곳이 고향이라는 정우식(청소년교육문화원) 이사장은 아리랑문학마을에 김제출신 독립운동가를 알리고 기리는 장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의 역사와 향토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것이 살아있는 역사교육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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