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소식/교육 산책 213

꿈속의 학교를 가다

2020. 10. 23 보령천북항-홍성서부중-충청수영성(오천항) 38년만에 꿈속의 학교로만 남았던 홍성서부중을 찾아가보았다. 천북항 부근에서 점심을 먹다가 주인장에게 다리만 건너면 남당리(홍성)라는 말을 들었다. 남당리라면 바로 인근에 서부중학교가 있는데~ 홍성읍내에서 갈산리를 거쳐 가야했던 서부면이 다리가 놓여지면서 보령 천북항에서 곧바로 서부면에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천북항에 가까이 올수록 갈산리, 결성리, 남당리 낯익은 지명이 보여서 가슴이 콩닥거렸었다. 점심을 먹고 다리를 건너 조금 달리니 학교 안내표지판이 나타났다. 언덕위에 아담한 학교가 옛모습 그대로 우뚝 서있었다. 교실에선 음악수업시간인지 음악소리가 교문까지 들렸다. 코로나19로 조심스러워 발을 떼지 못하고 교문에 서서 마음깊이..

완산칠봉 한바퀴

개천절! 완산칠봉 한바퀴를 친구와 함께 돌아보았습니다. 모처럼 완산칠봉을 여유롭게 거닐며 애국지사 김영호선생과 해학 이기선생 구국운동 추념비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김영호선생 추념비문에 의하면 전주에서 태어난 애국지사 김영호선생은 천도교 교인으로 전주지역에서 3.1운동에 앞장섰고 대한국민회 전주지부,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모금해 보내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경에 체포돼 3년 옥고를 치르셨습니다. 출옥후에는 만주로 망명해 20년동안 임시정부와 연락하며 항일운동을 펼치셨고, 농장을 개간해 동포들에게 살 길을 열어주었으며 학교를 손수 세워 동포자녀들을 가르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방을 보지 못하고 1943년 2월, 4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니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애국지사이십니다...

어느 교사의 기도

어느 교사의 기도-이해인 이름을 부르면 한 그루 나무로 걸어오고 사랑해주면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나의 학생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들과 함께 생각하고 꿈을 꾸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힘든 일 있어도 내가 처음으로 교단에 섰을 때의 떨리는 두려움 설레는 첫 마음을 기억하며 겸손한 자세로 극복하게 해 주십시오 가르치는 일은 더 성실한 배움의 시작임을 기억하며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지니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내치지 않고 차별하지 않으며 포근히 감싸 안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 항상 약한 이부터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싶습니다 학생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그들의 필요를 민감히 파악하여 도움을 주는 현명한 교사가 되게 해주십시오 아무리 화나는 일이 있어도 충동적인 언행으로 상처를 주지 ..

전주소비자정보센터를 방문하다.

친구들과 함께 나눔공정카페가 운영되고 있는 전주소비자정보센터를 방문했다. 건물 입구 아담한 공정카페에 들러 차 한잔을 하며 판매하는 다양한 물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공정무역 물품, 생산자와의 직거래농산품,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물건 등이 있었다. 자원봉사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카페의 수익금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니 시원한 아이스커피가 더 시원하지 아니한가. 몇 가지 농산물과 물품을 구입하고 2층에 있는 소비자체험교육관에 들렀다. 마침 이 곳에 근무하는 지인인 이선미팀장이 체험교육관을 자세히 안내해주었다. 교육관에는 시장경제교육, 8가지 소비자권리, 물품 구입방법, 상품 표시, 안전한 먹거리와 전기 절약을 위한 환경의 필요성 등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