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3 보령천북항-홍성서부중-충청수영성(오천항) 38년만에 꿈속의 학교로만 남았던 홍성서부중을 찾아가보았다. 천북항 부근에서 점심을 먹다가 주인장에게 다리만 건너면 남당리(홍성)라는 말을 들었다. 남당리라면 바로 인근에 서부중학교가 있는데~ 홍성읍내에서 갈산리를 거쳐 가야했던 서부면이 다리가 놓여지면서 보령 천북항에서 곧바로 서부면에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천북항에 가까이 올수록 갈산리, 결성리, 남당리 낯익은 지명이 보여서 가슴이 콩닥거렸었다. 점심을 먹고 다리를 건너 조금 달리니 학교 안내표지판이 나타났다. 언덕위에 아담한 학교가 옛모습 그대로 우뚝 서있었다. 교실에선 음악수업시간인지 음악소리가 교문까지 들렸다. 코로나19로 조심스러워 발을 떼지 못하고 교문에 서서 마음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