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일곱가지 교육미신"
데이지 크리스토둘루 지음. 김승호옮김
오늘의 교육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저자는 "지식교육은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중시하는 현대교육의 가치와 상반되는 개념이 아니다.
도리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해주는 전제 조건이다."라고 강조한다.
4차산업혁명과 2015개정교육과정은 지식중심교육에서 역량중심 교육으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시대적 변화와 더불어 교육의 변화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역량중심교육이 지식교육 자체를 경시하는 교육으로 인식해서는 안된다.
나 역시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기본지식은 학교교육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강조해왔다.
몇 년 전부터 교육당국과 학교 현장에서 새로운 수업모형과 이론만이 전부인 것처럼 얘기하는 교육 정책이 걱정되었다.
기초학력에 필요한 지식교육이 지나치게 방기되고 교사들의 수업 방식도 혼란을 겪는 모습을 보았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기초학력 습득은 매우 중요한 관건인데 이를 소흘히 하는 전북교육당국이 걱정스러웠었다.
지식교육이 방기됐을때 소외계층의 아이들이 받는 타격이 가장 크다는 저자의 지적에 공감이 간다.
소외계층 가정 아이들,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기초 지식 교육을 반드시 학습해줘야 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보다 앞서서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는 영국의 사례를 자세히 들어 설명하고 분석함으로써 현재 우리나라 교육과정 시행에 매우 시사점이 크다.
진정으로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해주는 학교교육은 무엇일까! 부디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
*저자가 얘기하고 있는 7가지 미신
1. 지식보다 역량이 중요하다.
2. 학생주도의 수업이 효과적이다.
3. 21세기는 새로운 교육을 요구한다.
4. 인터넷에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
5. 전이가능한 역량을 가르쳐야 한다.
6. 프로젝트와 체험활동이 최고의 학습법이다.
7.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의식화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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