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

가을 아침 풍경(뚜버기걷기)

이미영전북 2018. 10. 1. 08:56

2018. 9.30 오전7시-12시

뚜버기 걷기모임 경로

경천저수지 조망-경천 코스모스길 걷기-화암사-화산붕어찜(점심)

 

아침에 깨어나는 경천저수지의 경관은 탄성을 내기에 충분했다. 

아침해를 받으며 일어나는 호수의 풍광이 경이롭다.

평소 화산에서 붕어찜을 먹으며 바라봤던 풍경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이었다.

다음으로 발길을 돌린 화암사 가는길, 경천면 구룡천 주변의 코스모스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주민들이 천 주변에 코스모스밭을 만들어 우리에게 황홀한 아침을 선물해줘서 고맙기 그지없었다.

여고시절 친구들과 함께 어릴적 코스모스길 추억을 얘기하며 행복한 아침을 만끽했다.  

눈이 부시게 푸른 가을날 코스모스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감성을 충전시키고 화암사로 향하였다.

화암사 오르는 길은 언제나 포근하다.

일여 년만에 가니 산사 오르는 길에 철계단을 많이 만들어 놓아 예전의 소박한 맛은 없어졌지만

산중턱에 앉아있는 화암사는 언제나처럼 포근하게 반겨준다.

아무도 없는 고적한 산사 마루에 앉아 가을햇볕을 쬐며

국보인 극락전, 보물인 우화루를 맘껏 감상했다.

화암사에서 내려오는 길, 잠깐 친해진 검둥이가 주차장까지 안내한다. 

경천에서 돌아가는 길, 코스모스는 내게 잘가라고 손짓하고,

우리는 화산에서 맛있는 새우시래기탕으로 아점을 먹었다. 

다음 걷기모임이 기다려지는구나!

 

경천저수지의 아침

 

 

경천면 코스모스길

 화암사 검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