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못지 않게 고통스런 전북의 문제는 '보육대란'일 것입니다.
도지사와 교육감이 만나기가 이리도 어렵습니까! 전국의 다른 시도처럼 전북의 아이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요.
어제는 '보육대란'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도의회에 도지사와 교육감이 출석했고, 도의회의 해결의지가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석달째 보육료가 끊겨 고통받는 도내 수만명의 학부모, 보육교사들을 생각한다면 더이상 미루어서는 안될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모르는 도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에겐 전북 어린이들을 먼저 지켜내야 하는 사명도 있습니다. 생존권에 고통받는 학부모, 짓밟힌 자존감에 사기를 잃어가는 보육교사들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지 않겠습니다. 어린이를 교육하는 책무를 갖고 있는 보육교사들은 지금 우리지역의 사회적 약자입니다. 고통스럽더라고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타 시도교육감, 국회, 지자체, 도민의 결집으로 지방교육재정 투쟁을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