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슴 벅찬 광경에 푹 빠져버렸다.
다름아니고 익산 청소년들이 만드는 신문 '벼리' 창간 15주년 기념행사를 참석해서였다.
15기 기자들이 배출되어 이미 초기 기수 기자들은 30대가 되어 어떤이는 국내 신문, 방송사의 기자로, 회사원으로, 벤처사업인으로, 자영업자로, 대학생으로...젊고 발랄한 기운이 행사장에 넘쳐흘렀다. 곁에서 작은 마음만 보탰던 내가 이렇게 흐뭇한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생하신 선생님들의 가슴은 얼마나 벅차고 뿌듯할까? 수고해준 선생님들께 깊은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15년동안 [벼리]가 멈추지 않고 발간될 수 있게끔, 함께 해주신 사단법인 교육문화중심 아이행복, 익산시민들에게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앞으로도 [벼리]가 나라와 어른들을 믿지 못하겠다는 청소년들에게 치유와 용기를 주고, 청소년들의 대변지로 훌륭하게 커나갈 것임을 확신한다.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어가며 내뿜는 젊음의 에너지는 세월호 사건 이후 늘 마음이 무거운 나를 치유해준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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