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소식/전북지역교육연구소

제12차 교육정책세미나 개최-전북지역교육연구소

이미영전북 2024. 11. 12. 08:38

전북지역교육연구소(대표 이미영)가 주관한 제12차 교육정책세미나가 2024. 11.5() 오후 3시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60여 명의 민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지역교육연구소는 이번 교육정책 세미나에서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지자체-교육청-대학-학교-마을-민간단체의 전북형 민관학 교육협력방안을 모색하였다.

 

세미나는 1부 정우식이사장의 개회인사, 김희수 부의장(도의회)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2부 세미나에서 이미영 대표의 사회로 강충서교수(전북대 교육학과)의 발제와 각 현장에서 활동하는 세 분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교육시민단체, 마을교육활동가, 교육장, 장학사, 도의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활동을 하는 분들이 참석,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먼저 주제 발제를 맡은 강충서(전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강충서 교수는 발제를 통해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시민사회의 지역교육 활성화에 대한 중심적 입장들이 달라서 갈등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교육의 사회적 목표와 교육적 목표의 균형 잡힌 안목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지역 교육의 필요성으로 중앙 정부 중심 정책의 한계, 지방교육자치의 전환, 인구 감소와 교육의 위기를 들고, 지방자치교육은 지역별 고유성 전문성 현장 지원 지역생태계 활성화 거버넌스 등이 구축되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강충서 교수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와 지역사회의 현실적 요구 사이의 균형을 위해서는 민관학의 체계적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학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다음으로 발표에서, 이현근 교육협력관(전북특별자치도 교육협력추진단)-도교육청-대학의 연계 협력 방안를 발표하였다. 이현근 협력관은 도-교육청-대학이 협력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교육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도의회의 법규 마련, 각 기관의 적극적인 연대와 협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허대중 센터장(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학교와 지역을 연계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에서 마을배움터인 전주다움배움터와 학교-마을 연계 교육과정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을 살리는 지역교육공동체 회복 운동과 지역 성장운동 차원으로 교육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다음으로 설경열 부위원장(도교육청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지역 소멸위기, 농촌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발표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고통받는 농촌 지역에서 마을교육 활성화가 학교와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제시하였다. 또 사업 중심의 기관 운영으로 인한 마을교육 인프라 구축 미흡, 체험과 일회성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어 중등 이상 청소년들이 마을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을 진단하며 지역에서 마을교육을 총괄할 수 있는 민관학 협력, 거점기관(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진행자인 이미영 대표는 "내년부터는 시작되는 2022개정교육과정은 중, 고에서 지역 연계 교육과정(자율교과, 고교학점제)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지역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중고생용 지역교과서 제작과 더불어 정기적인 지역교육정책포럼 개최, 지역연계교육은 초등 중심에서 중등으로 확대, 프로그램 중심에서 교육과정 중심으로 확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김희수 부의장은 "세미나에서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며,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과 협력 활동에 동참,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과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머리를 맞대고 위해 지혜를 모으자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