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교육연구소는 2024.4.2(화) 오후 6시,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교육실에서 교육이야기마당을 열었습니다. 올해 교육이야기마당은 '지역과 함께 교육 실천'이라는 주제로 4회 진행할 예정으로, 이 날은 지역학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김규남 박사(전북지역학연구소 이사장)를 모시고 '지역학 연구와 나의삶'이라는 주제의 첫번째 마당이었습니다.
김박사는 삼례를 중심으로 지역학 연구 과정을 소개하면서, 지역학 연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삼례라는 작은 공간속에서 몇 사람의 인물을 통해 동학,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 친일파 농장, 경편철도, 간도 이주와 독립운동, 해방 이후 좌우익 갈등 속에서 어떤 삶을 살아 갔는지 흥미진진한 얘기를 전개해주었습니다. 작은 지역임에도 근현대사의 거대한 스케일이 느껴지기도 했고 삼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김박사는 "지역학 연구는 역사라는 날줄에 지역의 사건, 환경, 사람들, 자신의 경험들이 씨줄이 되어 엮어가는 이야기로 한 인간의 삶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미영 대표(전북지역교육연구소)는 "지역학은 교육현장에서 지역 연계 교육과정, 주민의 평생교육, 2022 개정교육과정의 중, 고 선택교과의 기반이 되어야 하기에 여기 모인 우리부터 지역학 교과서, 지역화 교재 제작에 뜻을 모으자"며 이야기마당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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