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소식/전북지역교육연구소

전주 야호학교 탐방

이미영전북 2022. 11. 5. 09:12

2022. 10. 28

청소년자치배움터이자 청소년복합문화공간인 야호학교(교장 장경수, 전주시립)를 방문하였다.

야호학교를 찾은 이유는 평소 관심이 많던 야호전환학교를 둘러보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야호학교엔 야호전환학교뿐 아니라 주말 및 방과후, 방학에 활동하는 청소년자치활동, 학교와 지역 연계 프로그램, 청소년문화의 집, 전주형 교육활동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복합문화공간이었다.

야호학교(전주시 덕진구 진버들5길 15-1)에 들어서는 순간 독특한 건물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장경수교장선생님의 안내로 1층부터 4층까지 학교 곳곳을 둘러보았다. 1층 아라마루, 2층 아트마루, 3층 청마루, 4층 라온마루 등 각 층마다 넓고 특성을 가진 공간과 다양한 청소년들의 활동 공간이 배치되어 있었다.

교장선생님에 의하면 청소년들이 지역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공간 구성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공간을 디자인했다고 했다. 그래선지 곳곳에 아이들의 생각과 손길이 닿은 모습이 독특하면서도 정겹다.

본관 1층, 넓은 아라마루 끝에 위치한 카페에서 전환학교 아이들이 전체모임시간을 하고 있었다.

야호전환학교는 "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17세 전후의 청소년들을 위한 전환기 교육과정으로, 인생과 진로를 자기주도하에 집중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생태적 민주시민교육에 중심을 두는 전주형 시립 대안학교"로 올해 처음 문을 열었다. 현재는 학교밖 청소년들과 위탁교육과정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있었다. 교육과정은 주로 프로젝트수업으로 예술감성, 30권 읽기, 야호세상읽기, 스스로 디자인하는 여행, 운동, 멘토를 찾아라, 생활자립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야호전환학교는 올해 처음 개교한만큼 앞으로 더욱 알찬 교육과정으로 전주의 청소년들이 진로를 찾으며 성장하는 배움터가 되기를 바래본다. 교직원들이 꼭 한번 다녀가면 일반 학교에도 적용할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