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이야기

가을 역사기행

이미영전북 2016. 11. 7. 14:11

2016. 11.5(토)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주최 가을역사기행을 다녀왔다.

전주-윤봉길의사, 충의사(예산)-수덕사-서산 마애삼존불-해미읍성-전주

국정농단의 시국속에서 교사, 국토를 밟으며 교사, 청소년들과 역사를 생각하며 걷는 이번 기행은 매우 의미있었다.

윤봉길의사를 모셔놓은 충의사에 가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의사의 뜨거운 독립정신을 되새기며

오늘 나라의 민주주의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윤봉길기념관에는 예산에서 성장하며 청년기 농민 운동할 당시의 비교적 많은 자료와 의사의 친필, 월진회, 야학운동을 엿볼 수 있었고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독립운동을 위해 집을 떠날때 '장부출가생불환'글은 많은 울림을 주었다.

수덕사에 오르는 길은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잠시 잊었던 가을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였고,

대웅전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자태에 마음이 평온해지기도 한다.

수덕사 입구 맛있는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하고 '백제의 미소'로 일컬어지는 서산마애삼존불로 향했다.

예전에 왔을때는 전각으로 보존되어 있던 서산마애삼존불은 자세히 마주하기가 어려웠었다.

그러나 이번에 가니 전각을 없애 자연 그대로 백제미소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마애불상이 있는 암석의 상태나 위쪽의 소나무를 보니 보존 대책이 필요해보인다.

마애삼존불의 부드러운 미소를 뒤로 하고 해미읍성에 도착, 해질녘 읍성을 한바퀴 돌았다.

가는 곳마다 친절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니 알찬 역사공부를 한 것 같다.

동행한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었기를~


윤봉길의사를 추모한 예산 충의사


윤봉길기념관에서


수덕사 대웅전앞에서

대웅전에서 바라본 수덕사 경내 


수덕사 가는길~

마애여래불의 백제미소와 닮았나요^^

동행한 어린이집 가족들과 함께

해미읍성 내


'답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산사 설경  (0) 2017.02.12
덴마크 교육탐방기1  (0) 2017.01.18
군산항쟁관  (0) 2016.10.13
임실 사선대를 찾아서  (0) 2016.09.26
창덕궁 후원(비원) 나들이  (0) 201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