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소식/교육 산책

고입 연합고사에 대하여

이미영전북 2014. 12. 19. 11:57

중3 학부모님들 오늘 추위에 고생 많으셨지요?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공약사항이라며 내년도부터 고입 선발고사인 연합고사 폐지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소위 진보교육감인 경기, 강원은 지난해 폐지했었고요.
한파속에 우리 지역은 고입 연합고사가 치뤄지고 있습니다. 추위속에 중3학생들의 고생이 클것 같습니다, 한번의 시험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반교육적입니다. 교사들은 압니다. 고입연합고사가 있는한 주입식 전근대적인 학습을 할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그러기에 저는 오래전부터 고입 연합고사 폐지와 내신 선발제도를 주장해왔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공부를 안할까봐 불안해 합니다. 그러나 평소 수업내용을 중심으로 한 내신점수로 선발방식을 바꾸면 학교 교육 과정이, 수업 시간이 살아나면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10여년전 고입 연합고사가 없는 충남의 교사들과 수업 내용을 비교해본 적이 있습니다. 충남 교사들은 이미 토론식수업이 상당히 정착되어간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독서토론, 체험교육을 중시하며 노력해온 청소년교육문화원에서도 많은 고민과 대안을 제시해왔고요. 이제 학교 현장 교육의 내실화, 기초학력 향상, 토론, 논술, 실험, 체험 위주의 창의적 수업 방식을 부인하는 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올바른 공교육을 통한 내신점수로 고입선발 방식을 바꾸는 일은 시급한데 전북교육청은 한없이 느리게 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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