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는 ‘광역단체장’선거라서 전라북도 전역을 돌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주-김제-전주를 오가는 숨 가쁜 일정입니다.
바쁘게 활동하다 보면 날짜를 잊고 지내기도 합니다.
이동 중에 차 안에서 문득 오늘이 4월 3일이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제주 4.3항쟁 66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오늘날에는 제주도가 온 국민이 즐겨 찾는 휴양지가 되었지만,
해방 직후 친일분단세력에 맞선 항쟁 과정에서 수많은 양민들이 희생되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그 당시에 마을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대규모 학살이 자행되어서 부락 전체가 같은 날 제삿날이
돌아오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다행이 올해부터 공식적인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군요.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께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4.3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제주도를 찾아 머리 숙여 사과했던 것과 비교됩니다.
4.3항쟁 66주년을 맞은 오늘, ‘어떤 이념보다 소중한 것은 사람’이라는 진리를 새삼 되새겨봅니다.
2014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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