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타로 지음, 2004, 들녘 몇 년 전 동료교사들과 대화하던 중, 퇴직 후 쿠바에 꼭 가보자고 약속했었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아마 지금쯤 쿠바의 아바나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친구가 봉사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에서 제목의 책을 발견하였다. 쿠바는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혁명의 나라, 미국의 턱 밑에서 자신들만의 사회주의를 고수한 작은 나라, 카리브해 바다위 열대기후 섬나라 등으로 호기심과 함께 묘한 매력을 지닌 나라가 아닌가! 1989년 유엔개발계획이 발표한 '생활지표'에서 쿠바는 라틴아메리카에서 1위, 세계 11위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는 쿠바가 모래 위의 성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1990년 초, 미국에 대항하는 쿠바를 대대적으로 지원하던 소련의 원조가 중단되고 미국의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