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가까운 진달래산을 가려면 학산이 아닐까 싶다.
난 해마다 봄산 진달래를 보기위해 학산을 찾는다.
오늘 찾은 학산에는 어김없이 진달래꽃이 지천으로 피어서 분홍빛으로 물들어있었다.
난 진달래꽃이 좋다. 그래서 봄엔 진달래가 많은 소나무산인 학산이 좋다.
4월의 꽃, 4.19혁명으로 상징되었던 진달래꽃!
신동엽시인의 "껍데기는 가라"를 되뇌며
70년대 후반 학창시절 나의 가슴도 붉게 물들이던 진달래꽃!
그때의 뜨거웠던 가슴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좋다.
지금은 진달래꽃이 피는 봄이 그저 좋다.
이제는 기후 변화로 3월의 진달래꽃이 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