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모임 친구들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며
군산 옥산저수지 구불길을 걸었다.
억새밭이 가을이 익어가고 있음을 맘껏 보여주었고,
호수를 따라 길게 뻗어있는 대나무숲길을 따라 걸을때는 시간 가는줄도 몰랐다.
구불구불 수변길에 앉아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어 쉬고있는 사람들이 보기 좋았다.
우린 1시간 걷고 잠깐씩 쉬면서 고구마, 밤, 과일 등 간식거리를 나눠먹고 친구가 싸온 간단한 점심도 먹었다.
수변로를 걷다가 운동을 위해 등산로로 걷기도 하며, 자연스럽고 소박한 흙길에 감사했다.
넉넉한 맘으로 4시간동안 걸으며, 쉬며,
가을을 선물받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