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학교협동조합 추진 지원 활동에 들어갔다고 한다. 70년대 다녔던 나의 고교시절, 협동조합 방식의 학교 매점에 대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학교에서는 입학과 동시 주주로 가입했던 학생들에게 작은 수첩을 나누어주었고, 매점에서 물건을 사면 학생 점원들이 수첩에 기록하여 졸업 즈음 이자를 지급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학교협동조합은 청소년기뿐 만 아니라 미래사회 민주시민 교육과 사회경제적 경험과 체험에도 크게 기여한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에 30여 개교에 학교협동조합이 만들어졌고 올해 50여개교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아직 전북 학교에는 학교협동조합 활동이 없어 안타깝다. 학교협동조합은 아이들에게 민주시민 자질 함양은 물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공동체 건설, 학교구성원간 소통 등 학교 교육의 혁신에 기여할 것이므로 적극적인 대책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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