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교육연구소 “지정기부사업에 교육사업 적극 발굴 제안”

2025.3.10

 

도내 지자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에 교육사업 적극 발굴 제안”

 

​1.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언론사 기자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2. 지역교육공동체 건설을 꿈꾸며, 지역교육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해온 전북지역교육연구소(대표 이미영)는 고향사랑기부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온 전북특별자치도와 시군 자치단체에 경의를 표한다. 전북지역교육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도입된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에 교육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제안한다.

 

3. 고향사랑 지정기부금은 기부의 투명성을 높이면서 기부자에게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제도로, 교육사업 지정기부사업은 고향에 대한 기부자의 마음을 얻는 주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제시된 고창군의 ‘영선고 야구부 지원 사업’, 청양군의 ‘정산 초중고 탁구부 훈련 용품 지원 모금사업’, 광주광역시 동구의 ’발달장애인 청소년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등은 모금액 초과 달성과 함께 지역사회 활력과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

 

4. 국내보다 15년 앞서 시행한 일본의 고향 납세(고향사랑기부제) 사례에서도 교육사업(프로젝트, 프로그램) 지정기부사업 발굴의 필요성과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지난 2023년 전북도의회에서 황영모 선임연구위원(전북연구원)이 연구책임 발표한 ‘지방소멸 대응 재원의 농업농촌 활용방안 연구’에서 제시한 바 있는 일본 고향 납세의 교육사업 주요 프로젝트 사례를 몇 가지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 지역 과제를 배워 지역의 미래를 찾다. (홋카이도 유바리시)

 

- 유바리시 고등학교는 급속한 인구감소와 시 재정파탄 후 초·중학교 통폐합 영향 등으로 입학 학생 감소 문제에 대응하여 ‘유바리 고등학교 매력화 프로젝트’를 추진

 

○ 매력 있는 농고(農高) 만들기 프로젝트 (홋이카도 엔벤츠정)

 

- 농업 분야 드론 활용 조사·연구, 기부자에게 학생들의 감사 메시지 전달

 

○ 육아 지원 내실화로 지역사회 인구 유입 지원 (홋카이도 카미시호로정)

 

- 이주 돕기 기금 설치, 영어교육 외국인 강사 배치, 초등교원 추가 배치 등

 

○ 국제교류 내실화 (아키타현 유자와시)

 

- 청소년 국제교류사업 지원, 중학생 파견 교류비

 

○ 학생들의 희망을 실현하는 프로젝트 (후쿠이현)

 

- 고향 모교 응원사업, 지역 학생 장기 해외 유학 지원 사업

 

○ 지역 자원 활용 하쿠바 고등학교 존속 프로젝트 (나가노현 하쿠바)

 

- 하쿠바 고교 존속을 위한 국제관광과 신설, 뉴질랜드 유학 지원

 

○ 젊은이 유턴 프로젝트 (도야마현 다테야마)

 

- 졸업 이후 지역 거주 교육 대출 10년 보조하는 보조금 재원 고향세를 모집

 

○ 학교 존속을 위한 일체 이주 촉진 프로젝트 (고치현 무로토시)

 

- 육아 세대 이주 촉진 홍보, 이주 체험 주택 제공

 

5.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의 교육사업 발굴은, 지역사회가 직면한 교육 문제 해결, 인구감소 지역의 농촌 학교 활성화, 지역공동체 존속을 위한 인재 육성 등 지역교육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6. 지방자치단체들이 앞장서서 교육 관계 기관, 교육 시민단체, 마을교육활동가, 지역 주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에 다양한 교육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