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0 난 겨울 설경을 제일 좋아한다. 동네에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황방산이 있어서 참 좋다. 며칠 전 내린 눈을 그대로 이고 있는 황방산에 오르니 겨울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흰 눈과 시원한 산공기는 머리를 맑게 해주었다. 겨울 황방산은 낮은 산이지만 아이젠을 신고 오르는게 좋다.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라지만 걷는 내내 중무장을 해서인지 전혀 춥지않았다. 산성정 돌탑 옆 의자에 앉아서 겨울산의 고요를 맛보며 따뜻한 커피를 마셨다. 산을 내려오며 문득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했다. 잘 계시지요? 고마운 황방산 품안에서 사는 행복! 올해도 자주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