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소식/전북지역교육연구소

전주 보광재

이미영전북 2021. 4. 9. 08:58

*경로: 학산입구(완산여고 부근)~탑사~보광재~흑석골

요사이 전주 학산에 진달래꽃이 만발하다.

솔숲 향기가 그윽한 학산의 진달래꽃을 보며 보광재를 향했다.

학산은 산세가 웅장해 조금만 올라가도 넓다란 품을 보여주니 포근하다.

탑사를 지나 보광재 옛길로 접어들면 길따라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정겹다.

보광재 옛길은 예전 구이 사람들이 보광재를 넘어 흑석골을 지나 남부시장을 오가던 길이다.

진달래가 손짓하는 옛길을 따라 1킬로미터 정도 걸어올라 이윽고 보광재에 도착했다.

고갯마루에 서있는 정자에 앉아 고개를 넘나들던 옛사람들의 애환을 생각해본다.

고덕산을 찾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3킬로미터 정도를 올라가기도 한단다.

시원한 물을 마시고 우리 일행은 다시 보광재 옛길을 따라 흑석골까지 걸었다.

울창한 숲속에 뻗어있는 옛길은 보존이 잘되어 있어 옛 모습 그대로 풍광을 보여주고,

시간도 2~3시간 정도면 살펴볼 수 있으니 아이들의 현장체험학습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또하나, 진달래꽃이 만발한 학산의 보광재 옛길을 걷다보면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이 조금은 사라질 것이리라! (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