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 서울

그제 서울~역사의 현장, 감동이 가시지 않는다!
5.18을 지나 6월 항쟁을 생생히 겪었지만 어제의 해방~ 서울 국민항쟁은 남달랐다. 각 계 각 층의 단체 사람들과 시민들 수십만명은 평화스러웠지만 뜨겁게 거리행진을 하였다., 남녀노소~ 가족단위로 나선 촛불은 인도로, 계단, 건물안까지 꽉 들어찼다. 100만인 모두, 목놓아 하야를 외치고, 때로는 조용하면서도 의미있는 구호, 노래,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모으는 거대한 국민공동체였다. 특히 스스로 나선 중고생들의 연대와 자체 집회를 보노라니 감동과 미안함이 뒤엉켜 울컥한다. 내려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광장을 나와 지하철을 타러가는데~역사는 또 거대한 물결로 넘친다. 이번엔 국민의 나라, 제대로 된 민주국가를 기필코 만들어야 한다. 내 나라를 사랑한다!

2016. 11.12 광화문 광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