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기 진로 진학에 대한 비전을 찾아주는 교육과정 운영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미 십수년 전부터 진보적인 교육운동가들은 초중고 발달단계에 따른 체계적인 맞춤형 진로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바 있습니다. 즉 자유학기제는 현 정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신문 보도를 보니 전북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해서 혼선을 강조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군요. 지난 3년간 진로진학상담교사 양성을 소흘히 해 유독 전북만 30%이하(중등 학교당 1인 교사 배치) 임을 감안할 때 전북은 시작부터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타시도 100% 배치) 즉 상대적으로 중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교육에 대한 대책이 매우 미흡합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강원, 광주, 대구는 모든 중학교 100% 시행, 경기 90%, 서울 70% 등 오히려 교육부 권고수준인 50%보다 앞서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장 반응이 오히려 앞서가는 형국입니다. 왜 그럴까요? 자유학기제가 성공하려면 지역사회와 결합, 학부모, 전문가의 교육기부 활성화, 지역사회 지원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가야 하지요. 학생과 교사의 소통,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결합력을 급속도로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자유학기제를 지역교육공동체 차원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역교육공동체가 형성되어야 학교폭력, 중도탈락, 기초학력 문제 등을 풀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5.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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