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5.5 부처님 오신날, 어린이날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과 어린이날이 겹친 날이다.
마침 언니와 형부가 오셔서 순창과 가까운 곡성 성륜사와 순창어린이날 축제를 다녀올 수 있었다.
성륜사는 청화선사가 창건하신 절이다.
난 오래전 정해숙위원장님의 소개로 성륜사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절의 분위기가 좋아서 다시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이른 아침 '설산'을 바라보며 방문한 산사는 한없이 평화로웠다.
아름다운 석불원에서 조방원선생을 기리는 비석문을 통해 성륜사의 창건 역사를 알 수 있었다.
대웅전과 청화선사를 모셔놓은 조사당에 가서 참배하고 발걸음을 순창으로 향했다.
순창어린이날 축제는 내가 발딛고 있는 순창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이다.
10시쯤에 도착하니 축제장인 일품공원이 들썩 들썩 할 정도로 수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체육관에는 어린이들 공연이 흥겹게 열리고 있었고, 특히 순창청소년무지개국악오케스트라 공연은 감동적이었다.
어린이들의 문화예술교육은 너무도 중요하고 말하며 현장 활동가에게 운영 상황을 물으니 예산이 줄어들어 걱정이라고 했다.
공원마당에서는 행사를 주관한 순창청소년문화의집, 순창청소년수련관, 순창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활동가들이 부스를 차려놓고 어린이들의 먹거리를 제공하느라 땀흘리고 있었다. 이들 청소년 단체 덕분에 순창의 어린이들이 즐겁고 신나는 하루가 되었으리라~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모든 어린이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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