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완산칠봉 한바퀴를 친구와 함께 돌아보았습니다. 모처럼 완산칠봉을 여유롭게 거닐며 애국지사 김영호선생과 해학 이기선생 구국운동 추념비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김영호선생 추념비문에 의하면 전주에서 태어난 애국지사 김영호선생은 천도교 교인으로 전주지역에서 3.1운동에 앞장섰고 대한국민회 전주지부, 상해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모금해 보내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경에 체포돼 3년 옥고를 치르셨습니다. 출옥후에는 만주로 망명해 20년동안 임시정부와 연락하며 항일운동을 펼치셨고, 농장을 개간해 동포들에게 살 길을 열어주었으며 학교를 손수 세워 동포자녀들을 가르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방을 보지 못하고 1943년 2월, 4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니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애국지사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