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1 아버지의 발자취와 숨결이 어려있는 서수면사무소 앞 정원을 찾았습니다. 아버지 생전에도 여러번 모시고 왔던 곳이지요. 아버지께서는 서수면장으로 재임(1954. 4.13~1958. 4.12)하실때 조성한 정원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정원을 조성하시고 내력을 기록해놓은 작은 비석이 지금도 서 있어서 다행입니다. 비석에 조성연도가 단기 4290년으로 되어 있으니 1957년이었군요. 지금은 정원이 좁아 아쉬웠지만 연륜이 있는 배롱나무, 향나무는 잘 자랐더군요. 또 옆에 서있는 느티나무는 얼마나 잘생기고 우람하던지 면사무소와 인근 서수초의 수호신 같았습니다. 서수면을 유난히 사랑하셨던 아버지를 뵌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회상의 시간을 뒤로 하고 면사무소를 나와 숲속의 아름다운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