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26. 전주선플라워컨벤션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의 퇴임식을 마쳤습니다. 선후배, 동료교사들이 과분한 명예퇴임식을 준비해줘서 송구하지만 행복한 퇴임식이었습니다. 교육민주화운동 여정에서 함께 해주셨던 동지들, 교육 가족, 민주화운동 선후배님들, 학부모, 제자, 특히 교단생활을 함께 했던 교장선생님들께서 많이 와 주셔서 너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 2번이나 학교 밖을 나올때 아이들한테, 동료교사한테 인사 한마디 못하고 나왔던 아픈 상처가 아물려고 그랬는지 눈물을 멈추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제 정말 학교 밖 교사가 되었습니다. 저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새출발 힘차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