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이야기
논산 기행
이미영전북
2019. 10. 18. 11:32
[10월 향토역사문화걷기]
10월12일 푸른 가을
향토문화역사 걷기모임에서 논산을 찾아갔습니다.
[명재 윤증선생 고택-논산시 노성면 소재]
숙종 소론의 지도자였던 윤증의 고택을 찾았습니다.
명재고택 느티나무 언덕위에서 바라본 마당 장독대가 장관이더군요.
몇 번 왔었지만 이번 고택방문에서 윤증선생의 어머니를 알게 됐어요.
윤증선생의 어머니는 병자호란시 강화도마저 함락되자 청군에게 죽느니 순절을 택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윤증선생은 어머니 순절에 대한 보답이 아니라며 조정에서 불러도 평생 관직에 나아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은진미륵-논산시 은진면 소재]
초등학교 때 수행여행을 갔었던 추억의 은진미륵, 국보가 되어 보수공사중이어서 미륵보살상을 자세히 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은진미륵을 너무도 닮은 논산이 고향인 남상팔원장님의 모습을 보며 일행은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주차장 부근 음식점에서 먹은 시래기정식은 일미였습니다.
논산의 깔끔하고 기품있는 밥상에 모두가 놀랐지요.
[돈암서원-논산시 연산면 소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9개 서원중 하나인 돈암서원을 찾아갔습니다.
고종때 홍수를 피해 인근에서 옮겨왔다는 서원은 드넓은 평지에 규모가 굉장히 컷습니다.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의 덕행과 학문을 추모하며 숙종때 창건한 사액서원입니다.
특히 서원의 강당인 응도당의 위용은 한옥의 기품과 멋을 한껏 보여주었습니다.
응도당의 눈썹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