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이야기
임피역사에 들르다
이미영전북
2016. 3. 20. 10:52
2016. 3. 19(토)
임피역사에 들러서 옛 추억을 더듬었습니다. 어릴적 군산에 있는 외갓집에 가려면 이리(익산)에서 군산으로 가는 군산선 기차를 타고 갔었지요. 너른 들판을 가르며 달리는 기차를 차고 가다 보면 임피역을 지나곤 했습니다. 그 임피역에 가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일제 수탈에 저항한 옥구농민항쟁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시고요. 옥구농민항쟁은 1927년 11월 일본인이 지주인 이엽사농장의 가혹한 수탈에 맞서 서수농민조합 소작인들이 저항한 항쟁을 한 항일투쟁입니다. 옥구농민항쟁기념탑은 서수면에 있는 임피중학교 교정에 있지요. 옥구가 고향인 부모님이 결혼해서 정착한 곳이 서수라서, 어릴적부터 아버지께 들었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고향! 옥구라서 더 정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