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이야기

터키를 다녀오다(3)

이미영전북 2014. 12. 2. 13:24

11.24(월) 오후

파묵칼레(목화 성)로 가는 길은 지명답게 차창 밖으로 온통 목화밭이다. 석회석이 만든 신비한 풍경만을 상상하며 도착한 파묵칼레는 죽은자들의 도시로 일컬어지는 '히에라폴리스' 유적지가 먼저 맞이해준다. 히에라폴리스는 기원전 190년경, 페르가몬왕국의 에메네우스2세가 세운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이전부터 존재했다고도 한다. 터키의 대부분의 고대유적들이 그렇듯이 지진에 의한 재앙이 이곳에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1334년 큰 지진이 있어서 이 곳의 주민들은 이웃도시인 데니즐리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석양에 폐허화된 고대 유적에서 시공간을 넘어 명상에 잠겨본다.

 

히에라폴리스. 멀리 원형극장이 보인다.

 

히에라폴리스 노천온천(로마시대, 클레오파트라도 다녀갔다고 전한다.)

 

 

 파묵칼레에서 족욕하고 기분 업

신비스런 파묵칼레 절경아래 마을이 아름답다.(터키는 석회암지대라 식수가 나빠서 생수를 사먹는 어려움을 준다.)

 

석양이 물든 파묵칼레를 나와 인근에 있는 온천호텔에 가서 피로를 풀어본다.

 

11.25(화)-11.26(수)

고대도시 에페소를 방문하고 터키속 그리스 마을인 쉬린제 마을을 방문하였다.

 에페소에 도착하니 찬란했던 로마시대를 보여주려는 듯 푸른 하늘이 우리를 반겨준다. 고대 로마도시인 에페소는 역시 지진으로 폐허화되었으나 상당히 복원이 되어 로마시대 도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저 유명한 고대 3대도서관의 하나로 손꼽히는 5만권 장서를 보유했다는'셀수스도서관'의 위용은 압권이다. 2만4천명을 수용했다는 원형경기장, 신전, 음악당, 화장실, 거리의 모습 등 로마시대 생활상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성모마리아와 사도 요한이 거주했다는 성모마리아의집을 보노라니 2천년이 어제같다.

(*터키에 이렇듯 고대도시가 복원될 수 있는 것은 대리석이 풍부하고 건조기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터키의 에페소는 로마에 간 듯한 착각을 주기에 충분할만큼 로마의 속살을 보여준다.   

울렁이는 마음을 진정하며 에페소를 떠난다. 쉬린제마을로 가는 고갯길 양 옆 산은 온통 올리브나무 천국이다.  쉬린제마을의 그리스인들은 터키와 그리스간의 인구 교환정책에 의해 대부분 그리스로 이주해서 지금의 이 마을은 터키인들에 의해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는듯 했다.

 

 

 

음악당에서

 

셀수스도서관얖이서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면 단층이다.

 

목옥탕에 있는 귀족들의 화장실

 2만4천명을 수용했다는 원형경기장(폼생폼사 자매)

성모마리아의집터(로마교황청이 공인했다고 함) 

 

 

쉬린제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