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를 다녀오다.
2014.10.29-11.1 3박4일간 중국 호남성 장가계를 다녀왔다. 같은 또래 동료교사 넷이서 가니 마음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천하제일의 비경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던 장가계, 천문산 등 장쾌한 대자연 경관은 상상 초월이었다.
첫날 답사한 천자산의 수천개 봉우리는 별세계에 와 있는 환상을 주었으며 땅속의 지상으로 불린다는 황룡동굴에서 보트타기, 종유석, 석주 등은 이제껏 보았던 그 어떤 석회동굴보다 아름답고 웅장하였다.
보봉호수 유람선 관광, 모노레일를 타고 본 십리화랑은 한폭의 거대한 산수화 병풍이었다.
세계최고의 길이 338미터를 자랑하는 백용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원가계의 절경과 금편계곡의 시원한 물줄기는 가슴을 뻥 뚫어놓는다.
이튿날 아침. 대협곡은 깍아지른 절벽에서 계단으로 내려와서 다시 미끄럼틀로 계곡으로 내려오는 아찔한 코스였다. 협곡으로 흐르는 물길따라 걸었는데, 전날 밤에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해 곳곳에 폭포가 떨어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이어 오후에 35분에 걸쳐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천문산은 안개에 휩싸여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유리잔도, 귀곡잔도를 걸으며 천길 낭떠러지를 상상해본다. 천문동으로 올라가는 버스는 마치 하늘나라로 가는 길처럼 아슬아슬하게 올라가 간담이 서늘하였다. 그러나 그 유명한 천문동은 안개에 가려 보지 못하고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가는 즈음 마침내 천문산은 안개를 걷고 신비스러운 자태를 보여주었다. 그 황홀함은 내 짧은 글로 표현할 수 없는게 안탑깝도다. 이 곳의 한식당 음식솜씨(특히 김치)는 전주 못지 않아 맛있는 저녁식사후에 천문호선쇼를 보러갔다. 거대한 천문산을 무대로 한 쇼는 규모와 화려함에서 단연 압권이었다. 이런 여행을 할 수록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간절할 뿐이다.
세째날, 호남성 장가계의 소수민족인 토가족의 민속촌을 방문하였다. 토가족은 우리와 얼굴이 많이 닮았고, 사용하는 농기구가 너무 같아서 깜짝 놀랐다.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300년된 목조건물인 아름다운 왕궁을 개방해서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었다. 4시간쯤 걸린다는 토가족이 살고 있는 마을을 직접 가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리고 장가계의 유명한 화가가 장가계의 특유한 돌가루를 붙여서 만든 그림을 전시해놓은 군성사석화 박물관을 방문하였다. 장가계를 표현한 그림은 대단히 수준높고 아름다웠다.
아쉬운 발걸음으로 장가계 공항에 도착, 직항기를 타고 2시간 40분 만에 청주공항에 도착하였다.
보봉호수에서 배를 타고 감상하다.
웅장한 황룡동굴
십리화랑에서
장가계의 수천 봉우리
금편계곡
천문산 귀곡잔도
대협곡
화려하고 웅장한 천문호선쇼
천문산 비경
토가족 아기바구니
토가풍정원
토가족 왕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