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3. 7시 전주중부비전센터 전주YMCA에서 주최한 '독일민주시민교육과 민주주의'주제의 김누리교수(중앙대)의 강연을 들었다. 평소에 탁월한 식견과 지성을 보여주었던 김교수의 강연은 역시 감동적이었다. 김교수는 먼저 "한국사회는 위대하고 위험한 사회"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근에 독일에 가서 본 한국의 자동차점유율은 11%였으며 백화점에서 한국의 가전제품은 최고가 제품으로 중심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4.19혁명, 5.18, 6.10 민중항쟁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의 모범사례로, 촛불혁명을 바라보며 독일 언론에서는 이제 "유럽과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누리교수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위대하지만 취약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