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12-8.17 에 오랬동안 가고 싶었던 바이칼 호수와 시베리아평원을 여행하였다.
이르쿠츠크 공항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느끼는 것은 서늘한 공기의 기분좋은 날씨였다. 8월의 시베리아는 우리나라 가을날씨로 여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남한의 1/3 규모, 지구촌 담수의 20퍼센트를 담고 있다는 바이칼호수, 우리민족의 시원인 곳! 한없이 투명하고 푸른 바이칼호수는 알수없는 일렁임을 주었고, 알혼섬을 가기위해 하루종일 달리는 차창밖의 끝없이 펼쳐진 시베리아 평원, 환바이칼 열차가 달리는 철길따라 피어난 야생화는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이라는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바이칼 호수 안에 있는 알혼섬은 제주도 절반정도 크기인데 우리와 너무도 모습이 닮은 브리야트족이 살고 있는 곳이다. 세상에 이런 곳이 존재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알혼섬은 형언할 수 없는 원형질의 감동을 준다. 바이칼! 한동안 가슴 벅찬 그 무엇을 가슴에 담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어려운 일을 만나나 기쁜 일을 만나나 가슴속의 바이칼을 살며시 꺼내어 보면 영적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바이칼호에서 시작되는 앙가라강과 바이칼의 출발지 리스트비얀카 항구
시베리아 전통 목조박물관(딸지 목조건축박물관)
시베리아 대표적인 나무, 자작나무숲
저녁식사 장소인 레스토랑 앞에 펼쳐진 앙가라강변, 태고적 고요함이 감돈다.
8월의 시베리아
환바이칼 관광열차변은 야생화천국이다.
80키로미터를 7시간정도 달리면서 곳곳에서 기차가 정차한다.
사진 윗면는 하늘이 아니라 바이칼 호수이다.
기차가 호숫가에 정차하자 러시아 여인들은 풍덩 뛰어든다.-물이 굉장히 차다
바이칼의 대표적 어류, 오믈은 구이보다 찜이 맛있었다.
바이칼 호수안의 알혼섬 가는 길..
알혼섬의 영기가 센 성지, 불한바위(샤먼바위)
알혼섬에서 맞은 해돋이
알혼섬 부리야트족의 장승,서낭당-우리와 얼굴과 전통 문화가 많이 닮아있다.
알혼섬의 불한바위 앞에서
아쉬운 알혼섬과의 이별-선착장에서
브리야트 민속박물관에서,고려시대 복장같다.
브리야트족 여인들
이르쿠츠크시내의 그리스정교회
이르쿠츠크에 있는 즈나멘스키 수도원의 정원
8월의 시베리아, 어디가나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다.
아! 바이칼 호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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