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5(금) 오전8시~오후6시
답사 경로: 전주-순천 저전나눔터-저전마을 투어-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 사무 공간(순천남초등 별관)-점심식사-조곡동 우리마을연구소-철도문화마을 투어-전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지역과함께 특별자문위원회(위원장 이미영)는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이하 센터)의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탐방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답사는 자문위원과 도내 각 시군 마을강사, 도교육청 관계자들도 함께 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일행은 먼저 저전나눔터에 도착, 임경환 이사장(재미난협동조합)으로부터 센터의 7년 여에 걸친 '순천마을교육공동체 사례' 강의를 들었습니다. 임이사장은 강의에서 순천 마을교육공동체 비전, 교육거버넌스 조직, 마을학교 운영, 마을연계교육과정 개발, 마을교육자치회 조직 등 활동 과정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습니다. 특히 주민, 마을교육활동가들과 지자체 공무원,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민관학의 협력과 연계을 통한 모임인 정담회(월1회, 현재 69 회) 활동은 순천 지역교육생태계 활성화를 이룬 핵심고리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였습니다. 이어 이강철사무국장(저전마을관리협동조합)의 구수한 설명과 안내를 받으며 '저전마을투어'를 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거듭난 저전마을의 아름다운 정원과 민박호텔, 청년하우스, 빨래방 등 마을 협동조합 활동이 돋보였습니다. 다음으로 순천남초등 별관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학교복합화시설 건물에 둥지를 틀고 있는 센터 사무실에 들러 활동 공간과 전시 자료들을 둘러보며 거점 센터의 중요성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조곡동에 위치한 과거 철도노동조합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1층)와 강의실(2층)에 도착했습니다. 강의실에서 김현주소장(우리마을교육연구소)으로부터 '순천마을교육과정과 조곡동 마을교육'을 주제로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열정적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김소장은 교사, 마을활동가, 학계가 함께 수 십 차례 만나서 마을교과서를 제작하는 과정은 모두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마을활동가들의 전문적 성장은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도 마을연계교육을 지속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일행은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의 역사와 철도박물관 탐방, 철도원 관사 거리를 걸으면서, 마을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순천 답사를 통해 민관학 협력적 거버넌스, 지역 주민들의 마을 재생사업과 마을교육공동체사업의 연계, 마을의 역사 문화자원의 스토리텔링과 마을연계교육과정 개발, 마을-학교를 이어 주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센터) 등이 결합되어 순천 마을교육생태계 활성화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뜻깊은 답사를 마치며 참가자들은 전북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며 전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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